| 제목 |
"자원봉사 범시민운동으로 승화돼야"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6-12-20 |
조회수 |
8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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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목련장 받은 김준목씨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정 기여
"자원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으로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인간다운 삶의 기쁨을 느꼈으면 합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06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제도적 토대마련을 위한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준목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43)은 "자원봉사는 이제 외형적인 면보다는 질적인 면이 중시돼야 하고 범시민운동으로 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한국자원봉사협회 법제정위원장을 맡아 오랫동안 노력해온 결과 지난 6월 국가와 지자체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험가입 등 안전한 환경속에서 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법을 국회본회의에서 통과하도록 했다.
1997년 10월 개소한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금까지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문제와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타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의 기본취지에 맞춰서 활동한 것뿐인데 모범적인 센터로 인식돼 쑥스럽다"는 김 소장은 "자원봉사센터의 CEO는 물론 직원들도 직업의 개념보다는 봉사자체를 위해 일할 수 있어야만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원봉사자의 수가 계속 늘고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모범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1981년 은행에 근무할 당시 은행 출입구가 계단이어서 장애인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휠체어를 밀어주고 주말마다 한글을 가르쳐 주는 것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김 소장은 그동안 사회복지문제연구소 설립, 장애인합창단결성 및 지원, 한국장애인육상경기연맹 설립과 국가자원봉사진흥위원회 위원, <사>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공동대표, <사>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 대한장애인육상연맹회장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 2006년 12월 20일 영남일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