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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웃으면 건강 와요… 펀 발런티어 집중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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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등록일 |
2007-02-01 |
조회수 |
7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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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웃음건강協 배기효 신임회장
"박장대소를 한번 하면 윗몸일으키기 25회의 운동효과와 200만원어치의 엔돌핀이 나옵니다."
지난달 28일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한국웃음건강협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보건대 배기효(51ㆍ사회복지과) 교수는 "개인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웃음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우선 사회복지기관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펀 발런티어(Fun Volunteerㆍ웃음 자원봉사자)를 집중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분야에서 웃음치료 기법을 활용하면 기관 생활자들이 훨씬 행복해질 겁니다."
그는 이를 위해 임기 1년 동안 펀 발런티어와 웃음치료사 양성에 대한 교육과정을 확립하고 워크숍이나 보수교육, 웃음클리닉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 회장은 "환자에 따라 의사처방이 달라지듯 웃음치료도 대상에 따라 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분야에서도 전문 웃음치료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여년간 인간관계와 이미지트레이닝 등을 통해 웃음치료법의 노하우를 익혀온 그는 취임 즉시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놓을 정도로 준비된 회장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2년간 50회 이상 ´웃음치료 기법을 활용한 사회복지´를 주제로 특강을 해 왔다. 사회복지사와 웃음치료사, 대구자원봉사포럼 부회장 등 웃음과 관련된 자격증과 직함을 8개나 갖고 있다.
한국웃음건강협회는 국내 처음으로 전국 15개 지역에 뿌리를 내린 웃음센터와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15기에 걸쳐 510명의 웃음치료사를 배출했다.
배 회장은 "웃음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연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곧 선진국처럼 웃음치료사들이 펀 리더(Fun Leader)로서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 2007. 01. 31 한국일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