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청주 리더 63명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7-02-15 |
조회수 |
9748 |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충북 청주시의 사회지도층 인사 63명이 행복한 청주 건설을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정신 실천에 나선다.
청주시는 올 한해동안 63만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63인의 사회지도층 인사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키는 ‘행복한 청주 리더 63인 자원봉사’을 실시키로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원봉사에 참여할 지도층 인사와 자원봉사활동 내용, 자원봉사 일정 등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해당 인사와 협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시는 이 운동이 사회지도층의 명예(noblesse)와 의무(oblige)를 다하는 신성한 것이기 때문에 청주시자원봉사센터의 일방적인 참여자 선정 보다는 사회지도층의 솔선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번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주인공은 남상우 청주시장이다.
남 시장은 15일 낮 12시부터 청주역 광장에서 청주역 코레일자원봉사대(단장 조무기), 강서2동 자원봉사대, 성안길 두리미용실, 소리고을 등과 함께 강서1,2동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청주역 코레일기업봉사대에서는 독거노인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우리지역 농산물 쌀 30포대를 전달했으며, 두리미용실에서는 미용자선봉사를, 강서2동 자원봉사대에서는 사랑과 온정이 가득한 봉사를 펼쳤다.
남 시장은 이날 노인들에게 떡국을 직접 배식하고, 점심을 함께 나누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시는 올해 사회지도층 자원봉사 활동 성과를 분석, 내년부터 참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프랑스어로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귀족의 역사가 긴 유럽 사회에서 유래됐다.
오늘날 유럽 사회 상류층의 의식과 행동을 지탱해 온 정신적인 뿌리로 귀족으로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noblesse)’ 만큼 ‘의무(oblige)’를 다해야 한다는 귀족 가문의 가훈(家訓)인 셈이다.
전쟁이 나면 귀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싸움터에 압장서 나가는 기사도 정신도 바로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철강왕 카네기부터 석유재벌 록펠러,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갑부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미국 부자들의 자선 기부문화도 이런 전통을 물려받은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계층간의 대립 해결, 국민 통합, 역량 극대화 등을 위한 기득권층의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
- 2007년 2월 15일 청주=뉴시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