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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鐵鐵 끓는 사랑` `鐵鐵 넘치는 온기`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7-02-05 |
조회수 |
7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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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만드는 포스코]집수리·헌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철이 만들지기 전 쇳물의 온도는 1500˚C. 고로에 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으면 그 속의 원료탄이 타기 시작한다. 원료탄이 연소되면 뻗뻗하던 철광석도 함께 뜨거워진다. 연소와 함께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철광석과 반응하면 온도는 점점 더 올라가 1500˚C에 이르게 되고 철광석은 펄펄 끓는 쇳물로 변한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포스코가 펼치는 ´따뜻한 세상만들기´는 철을 닮았다. 지난 한해동안 포스코 임직원 중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펼쳐 마일리지 인증을 받은 인원은 모두 1240명. 봉사를 펼친 포스코 사람들의 열의는 쇳물의 온도인 1500˚C 만큼이나 뜨겁다. 뜨거운 쇳물을 만드는 사람들은 철이 소리없이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자신들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찬바람 속에서도 솟아나는 땀방울
▲봉사 시간, 참여율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최근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광양시청에서 걸려온 전화는 갑작스러운 강풍 때문이었다. 광양시 한 마을의 농가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모두 쓰러져 이를 시급히 복구해야 하는데 일손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 광양시청 농업지원과장은 포스코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피해소식을 전해 들은 열연부는 봉사자들을 긴급 모집했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휴일을 맞은 직원들이 많아서 인원을 모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오후 근무조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근심에 쌓여있던 마을주민들에게 모두 달려갔다.
이들은 추운 날씨도 잊고 찢어진 폐비닐을 제거하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이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차가웠지만 일하는 이들의 이마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흘렀다. 혹시나 하고 도움을 구했던 마을주민들은 시름을 덜고 고마워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드는 포스코
포스코가 꿈꾸는 사회는 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가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지난해 말에는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8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포항과 광양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하던 가정 240세대에 매월 30만원씩 총 8억64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나눔의 집 봉사활동
무료 급식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누계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까지 30만명을 넘었다. 30만 끼니의 식사가 따뜻한 정과 함께 배고픈 이웃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는 이제 포스코뿐 아니라 출자사와 외주 협력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총 2797명이 37.5˚C의 체온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사랑의 집 짓기´와 ´사랑의 집 고쳐 주기´ 등은 불량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를 조성해 주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랑의집 총 10채가 완공됐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건설 포항강판 포스렉 포스콘 포철산기 삼정P&A 등 6개 포스코 계열사뿐만 아니라 서희건설 등 외주협력사 50여개도 참여했다.
포스코가 펼치는 온정이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사들에게도 퍼져 점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세상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지속적으로 펼쳐쳐 지난해 한해동안 총 24채의 집수리가 이뤄졌다.
◇사랑의 손길 해외로
▲인도 헤비타트 후원활동
지역사회활동에 머물던 포스코의 사랑나눔 정신은 최근 글로벌 경영과 함께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포스코청암재단이 설립되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로 봉사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해왔다. 강진이 발생한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에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를 파견한 것. 지난해 9월25일 포스코는 이구택 회장 등 임직원 150여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에서 ´희망나눔 긴급구호키트´ 제작행사를 열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이재민을 도울 수 있는 구호키트 3000세트 제작을 위한 행사였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7월10일부터 16일까지 오리사주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무료시술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국제헤비타트가 인도의 무주택 서민을 위해 사랑의 집 짓기를 하는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Jimmy Carter Work Project) 2006´을 후원하는 한편 10월 30일부터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 2007년 2월 5일 머니투데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