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올 여름 `봉사의 바다`에 빠져보세요!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7-07-02 |
조회수 |
8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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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청소년 봉사프로그램 어떤 게 있나
치매 어르신 말벗돼주기
미아방지 명찰 달아주기
저소득가정 앨범 제작 등
한 청소년이 노인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여름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요즘에는 방학 중이라도 그동안 부족했던 학업 등을 보충하기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학기 중보다 오히려 더 분주한 시대이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느긋함과 왠지 모를 편안한 느낌은 방학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과실이다. 공부 외에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방학 때가 제격.
공부도 중요하지만 방학 중 일상과는 다른 환경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것은 추억거리와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정다운 손길을 기다리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뿌듯한 보람은 내일을 위한 또 다른 자산이 될 수 있다. 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수련활동, 해외체험 등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봉사의 바다´에 빠져보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는 다가오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지하철 등 일상생활 속 봉사
부산청소년진흥센터(www.bsyouthvol.net)에는 올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치매노인 등이 있는 시설 등 사회복지기관은 물론 지하철, 도서관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 도서정리, 어르신 길안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지역 34개 지하철역에서 실시되는 환경정리, 지하철 내 어르신들을 위한 길안내 등은 청소년들이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도서관에서 하는 도서정리 등도 책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해수욕장이 많은 부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바다와 공원 등에서 미아방지 명찰 달아주기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또 요양병원, 복지시설에서 치매 어르신을 위한 말벗, 식사 보조, 노숙인 등에 대한 급식 보조 활동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해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한편 부산자원봉사센터(http://vt.busan.go.kr)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개인 사진 앨범을 만들어주는 ´사랑의 추억 앨범 만들기´, 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학습지도 등 여가활동 서비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 발간에 참여하는 ´손으로는 보는 세상(점역)´, 장애아동의 사회적응 및 여가활동을 지도하는 치료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청소년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면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뒤 봉사활동 안내/신청란을 통해 원하는 기관과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홈페이지 자원봉사관리프로그램(C/S)를 통해서 확인서 출력이 가능하며 곧바로 학교 제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는 "방학 동안 자신에 맞는 봉사활동이 어떤 것이 있는지, 어디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을 벗어나 맛보는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보람과 함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명섭기자 kms01@busanilbo.com
- 2007년 7월 2일 부산일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