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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우리도 뭔가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4-30 조회수 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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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우리도 뭔가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27일 ´천안함 46勇士´의 대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평택2함대 체육관과 그 옆에 설치된 식당 천막에는 분주히 몸을 놀리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150~17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조문객을 안내하며 질서를 유지하거나 휴지를 줍는 일,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는 일 등을 맡아 하고 있다.



2함대에 따르면 장례가 시작되면서 부대 안에 대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25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사람은 500여명에 달한다.



한밤 중에도 조문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24시간 운영되는 이 분향소는 이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운영될 수 없다. 주로 나이가 지긋한 주부들과 아저씨들이 자원봉사를 많이 청한다고 한다.



대표분향소가 설치되고서 사흘간 하루도 빠짐없이 2함대로 나와 봉사하고 있는 평택 안중지역 봉사단체 ´충효단´.



박정자(64.여) 여성회장은 "눈물이 자꾸 나서 분향소 안에는 있지 못하겠고 그래서 음식을 대접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매일 80여명의 단원들이 현장에 나와 음식 서빙과 안내 등을 맡는 ´아줌마 부대´다.



"분향소가 차려진 첫날(25일)은 2천800여명, 어제(26일)는 3천200명분의 상을 차렸어요. 먼 길 찾아오셔서 조문하시는데 따뜻한 밥과 육개장 국이라도 대접해 드려야죠"



그는 유족 중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밥 먹으러 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되고 마음이 더 쓰인다며 밥상에 떡이라도 하나 더 내놓게 된다고 안쓰러워 했다.



또 ´내가 살아서 이렇게 먹어야 되느냐´며 밥숟가락을 들고 눈물을 쏟는 희생 장병의 어머니들을 볼때면 "드시고 건강하셔야 고인도 마음을 놓지 않겠냐"고 위로하고 있다고 했다.



입이 깔깔하다며 죽을 찾는 유족분들도 있는데 부대내에서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죽을 챙겨드리기 어려워 뜨거운 물에 밥을 말아 드시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뿐 아니라 평택 포승공단 상인회가 25일 방울토마토 10박스(3㎏), 편육 10박스(5㎏), 떡 10말 등 100만원 상당의 음식을 장례 치르는데 지원했다.



이날은 비전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평택문화원에서 과일과 고기 등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정성이 모이고 있다.



2함대 관계자는 "매일 군 가족 30~40명, 종교단체 20~30명, 대한적십자사와 충효단 100여명 등이 자원봉사를 나와 분향소 길 안내와 식당 서빙, 주변 정리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0-04-27 11:00 | 최종수정 2010-04-27 11:57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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